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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51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정의와 정의롭지 못함정의롭지 못한 사람은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과 욕심이 많고 불공정한 사람이다. 욕심을 부리는 탓에, 행운과 불운이 관계하는 선에만 관심을 가진다. 그들은 큰 악과 작은 악의 선택에서 작은 악을 선택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작은 악이 선으로 보일 수 있어서 결정되는 선택이다. 욕심으로 선택이 되는데, 이것은 불공정하다. 불공정은 의롭지 못한 것과 욕심 많음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이다.정의로운 사람은 법을 준수하고 공정한 사람이다.법을 따르는 사람은 정의롭다. 법은 우리에게 용감한 행동을 명령하고, 미덕과 악덕에 대해서도 명령하고 금지한다. 정의는 완전한 덕이다. 그 덕을 가진 사람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웃 사람을 위해서 그 덕을 쓰기 때문이다.많은 사람이 자신을 위해서는 덕을 발휘하지만.. 2024. 9. 11.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재치인생에는 휴식이 있으며 한가로이 즐겁게 지내는 일도 있다. 멋진 교제나 자기가 말하는 때나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도 있다. 이때는 올바른 태도가 있다. 역시 중용의 자세가 있고, 그 자세에는 의젓함이 있다고 하겠다.지나치게 익살을 부리는 사람은 익사꾼, 저속한 사람으로 보이고, 무턱대고 사람들을 웃기려고 하고, 누군가가 웃음거리가 되고, 고통을 주는 것에 신경쓰지 않고, 그저 폭소를 주려는 것에만 마음을 쓴다. 반면 농담을 할 줄 모르고 받아들이 못하는 사람은 촌스러운 사람이라고 하겠다. 멋들어지게 농담을 하는 사람들은 임기응변의 재주가 있고, 중간 상태인 의젓함과 점잖음을 갖으며,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라 하겠다.점잖은 사람의 농담은 속된 사람의 농담과 다르며, 교육받은 사람의 농담 역시.. 2024. 9. 11.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교제와 덕성사회생활에 있어서의 갖가지 교제들은 타인과의 말과 행위를 통해서 이뤄진다.지나치게 상대방의 비위를 잘 맞추는 사람이나무엇이든 덮어놓고 반대하며 남을 괴롭히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그 중간 상태는 인정할 것은 올바르게 인정하고 꾸짖을 것은 올바른 태도로 꾸짖는 경우이다. 친애와 가장 비슷하다고 하겠다.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교제와 우정은 다르다. 교제 상태에 있는 사람이 모든 일에 올바른 태도로 임하는 것은 누구를 사랑하거나 미워해서가 아니라, 그저 필연적으로 교제에 임하기 때문이다.교제하는 사람은 사람들과 올바르게 사귀는 사람이다.고귀함과 유익함이 중요하고 남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애쓴다. 그리고 즐거움이 명예롭지 않거나 해로울 경우는 모두 그만.. 2024. 9. 11.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명예와 덕성명예의 영역과 덕성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호탕함과 너그러움도, 덕성과 긍지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너그러움과 긍지는 큰 규모와는 상관이 없고, 우리가 평범하고 사소한 일에 대해서 올바르게 처신하도록 한다.명예를 바라는 일에는 적당한 정도와 부족한 정도가 있고, 마땅한 곳과 마땅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옳지 않은 곳에서 과도하게 명예를 얻으려고 하는 사람은 야심가라고 비난하고, 고귀한 이유가 있음에도 명예를 얻고자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야심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한다.그러나 때로는 야심가를 사내답다거나 고귀한 일을 사랑한다 하여 칭찬하기도 하고, 야심 없는 사람을 온건하고 자제할 줄 안다고 하여 칭찬하기도 한다.위의 경우들을 보면 반대되는 두 성격으로 서로 중용의 위치라고 계속 다투는 듯 보이기.. 2024. 9. 11.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긍지긍지란큰 명예에 관한 것이다.긍지 있는 사람들은 큰 명예나 선한 사람들이 주는 명예에 많은 관심이 있다. 하지만 시시한 사람들에게 사소한 내용으로서 주어지는 명예는 무시할 것이다.긍지 있는 사람은 행운을 만났다고 해서 지나치게 좋아하지 않을 것이고, 악운을 만났다고 해서 지나치게 괴로워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명예에 대해서도 큰 일이나 되는 것처럼 처신하지 않는다.행운이 있다면 더 좋은 조건으로 긍지를 가질 수 있다. 이런 사람을 존경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선한 사람만이 존경을 받아야 한다. 행운도 있고 선하다면 존경받을 만하다.이런 모든 조건에 반드시 덕이 근본이 되어야 한다.덕이 없다면, 점잖게 처신하기 어렵고, 스스로가 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며, 남을 멸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한다.덕이 없다면.. 2024. 9. 11.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포부가 큼포부가 크다라고 하는 것은 큰 것과 관계가 있고 긍지의 성품을 살피고, 이 성품을 가진 사람을 살피는 것과 같다고 하겠다.긍지 있는 사람은 자신이 큰 일을 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사실 그러한 사람이다. 덕에 비추어 자신의 가치를 생각하는 사람은 어리석거나 비이성적인 사람도 아니다. 작은 일에 적당하고 스스로 그렇게 작은 일에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제 있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긍지 있는 사람은 아니다.긍지에는 위대함이 있다.자부심이 옳은 점에 있어서는 중용이라 할 수 있다. 긍지 있는 사람의 자부심은  그 가치에 합당한 것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과도함이나 부족함으로 흐른다.큰 일을 할 만한 사람이고, 가장 큰 일에 적당하고,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특별히 한 가지 일에 관심..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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