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니코마코스 윤리학 ⦁ 정치학 ⦁ 시학67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친애와 공동체) 친애와 정의는 같은 공동체 사이에서 존재한다.'같은 배를 탄 사람'이나 전우를 친구라고 부른다.어떠한 공동체에서도 자기와 더불어 공동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친구라 한다. 사람들이 공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적당한 교제의 한계는 곧 친애의 한계라 할 수 있다.이런 속담이 있다.' 친구가 가지고 있는 것은 공동의 재산이다.'친애가 그 공동체 안에 있기 때문이다.형제나 친구들과는 모든 것을 공공으로 소유하지만,그 밖의 사람들의 경우에는 제한된 사물들만을 공동 소유한다.이것은 친밀한 정도의 차 때문에 차이가 생겨난다.모든 친애 가운데에서도 어떤 것은 더 친밀하고 어떤 것은 덜 친밀하다. 온갖 정의도 마찬가지다.부모와 자식 사이에 존재하는 의무와 형제 사이에 있는 의무는 서로 다르고,친구들과 동료들 사이에 존재하는.. 2024. 10. 15.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사랑하는 것, 사랑받는 것) 명예욕 때문에 사랑을 원하는 경우에는, 사랑을 하기보다는 사랑을 받기를 원한다.그들을 아첨꾼이라 하기도 한다.아첨꾼들은 상대보다 낮은 지위에 있는 척하면서 자기가 사랑받는 이상으로 상대에게사랑을 주는 척한다. 이때 사랑을 받는 것은 존경을 받는 것과 비슷한 것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왜 명예를 좋아하는 걸까?대부분의 사람들을 명예가 있고 권위가 있는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기를 원하고그들에게서 자신들의 생각이 옳음을 인정받기를 원하고, 또 그들로부터 자신들이 원하는어떤 것을 얻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훌륭한 사람 또는 지식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존경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에 관한자신의 견해를 확증받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그러면서 얻게 된 명예의 기쁨은, 다른 이들의평가에 힘을 얻어 자신의 선함을 얻.. 2024. 10. 9.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 최고의 친애 ) 어떤 사람은 성품의 상태에 따라 선한 사람이란 말을 듣고,어떤 사람은 그 활동에 따라 선한 사람이란 말을 듣기도 한다.친애 역시 같다. 생활과 활동을 함께 하면서 서로에게 기쁨을 느끼며 서로의 유익함을 알게 될 때, 잠을 자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동안에 친애의 활동은 하지 않지만언제든지 친애의 활동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하지만 이때는 점점 더 소원해질 수 있다. 노인이나 성미 마른 사람은 쉽게 친구가 되지 못한다.이들은 즐거운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서로 사귀는 것을 고통스럽고 즐겁지 않게생각하는 사람과는 누구도 친구가 되기 어렵다. 사람의 본성은 고통을 피하고 쾌락을 추구하는것이 자연스런 본성이다.무엇인가 부족한 사람은 실리를 추구하고 지극히 복된 사람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추구한다. 그들은 동료가.. 2024. 9. 28. 니코마코스의 윤리학(친애의 완성) 선한 사람들끼리 나누는 친애는 지속적인 것에서 완전하다고 할 수 있다.이런 친애는 상대방에게 주는 것과 같은 것, 또는 비슷한 것을 얻는다.친구들 사이에서 늘 일어나는 일이다.쾌락을 위한 친애도 이와 비슷하다.선한 사람들도 서로 상대에게는 유쾌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또 유익함으로 인해 생긴 친애도 비슷하다.선한 사람들은 서로에게 유익하다.그들의 친애가 오래 유지되는 것은,서로 상대방에게 같은 것을 얻으며,같은 일에서 유익함과 쾌락을 얻는다.유머감각이 풍부한 사람들 사이에서 유머가 더욱 유쾌하다.사랑하는 자와 사랑받는 자 사이에는 같은 일에서쾌락을 느끼지 못한다.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를 보는데서 쾌락을 느끼고,사랑을 받는 사람은 주시를 받는데서 쾌락을 느끼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들은 서로에게 아무런 쾌락을 .. 2024. 9. 27.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선의 )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상대에 대한 애정의 차이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의 선을 바란다. 상대의 유익함 때문에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에게 얻을 어떤 좋은 것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그들의 유쾌함 때문에, 자신에게 이롭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쾌하기 때문에 사랑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유용하거나 유쾌한 범위 안에서 사랑한다. 이러한 친애는 다만 우연적인 것일 뿐이다. 따라서 만일 상대가 그 전과 달라지면 쉽게 부서지게 된다. 이러한 친애는 더 이상 상대가 유쾌하지 않고 유익한 동기가 없다면 소멸된다. 그와 관련된 목적 때문에 존재했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쾌락보다는 유익한 것을 더 바란다. 장년이나 청년들은 공리를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 친애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 어울려.. 2024. 9. 22. 니코마코스의 윤리학(친애의 대상-친구) 친애는 먼저 '사랑할 만한 대상'을 살펴봐야 한다.여기에서 모든 대상이 다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고 오직 '사랑할 만한 것'만이 사랑을 받는다.'사랑할 만한 것'은 유익하고 즐겁고 좋은 것이다.유익한 것은 '그것으로 인해 어떤 선 혹은 쾌락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유익 그 자체로사랑할 만한 것은 선과 쾌락적인 것이어야 한다.그럼, 사람들이 사랑한다는 것은 단지 '선'한 것인가, 아니면 '자신을 위한 선'인가?이 둘은 간혹 충돌할 때가 있다. 쾌락에 있어서 역시 마찬가지다.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좋은 것'을 사랑한다고 생각한다.또, '선'은 무조건 사랑할 만한 것이라 생각한다.그러나, 사람들은 각자 자기에게 선한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선해 보이는 것을 사랑한다.따라서 선한 것과 선해 보이는 것은 같다.. 2024. 9. 14. 이전 1 2 3 4 ··· 1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