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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의 윤리학 자발적 부정의의 문제자신의 행위 중 어떤 부류의 옳은 행위는 법률의 정해진 덕과 일치한다.법이 하라고 하지 않는 것은 금지인 것이다.자살을 하고, 보복을 하는 행위는 법률을 어기는 행위이고 옳지 못한 것이다.의식적인 행위자는 그가 누구를, 그리고 어떤 것으로 해치는지를 알면서도 행한다.법률은 절대로 그런 일을 허용하지 않는다.자살하는 사람은, 나라에 대하여 옳지 못한 일을 한 대가로 어떤 불명예를 얻는다.옳지 않은 일을 행한 사람은, 옳지 않은 일을 하는 옳지 않은 시람이지, 모든 면에서 나쁜 사람은 아니다.또 자기 자신에게 옳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옳지 않은 사람은, 어떤 특수한 경우에서 나쁜 사람이지, 모든 경우에서 사악하다는 의미는 아니다.자신에게 옳지 않은 일을 행하는 것은,그 일이.. 2024. 9. 11.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근원적 공정성공평함과 공평한 것에 관해, 공평함과 정의가 어떤 관계인지, 공평한 것과 옳은 것이 어떤 관계인지 알아야 하겠다. 공평과 정의는 무조건적으로 동일한 것도 아니고, 서로 다른 것도 아니다. 공평한 일과 공평한 일을 한 사람을 칭찬하면서 공평하다고 한다. 공평하다는 말은 ‘좋다’라는 말 대신에 쓰이며, ‘보다 공평하다’를 ‘보다 좋다’라고 하기도 한다. 공평하다는 옳은 것과는 다르지만 칭찬을 받게 된다. 이 둘은 서로 다르지만 모두 옳다. 서로 다름으로 해서 문제가 발생한다. 옳은 것과 공평함은 모두 좋지만 공평함이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공평한 것이 옳은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법적으로는 옳은 것이 아니고, 법적 정의를 바로잡는다는 점에서 옳다는 것이다. 모든 법이 보편적일 것인 데 한.. 2024. 9. 11.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정의의 문제들정의롭지 못한 경우를 당하는 것과 행하는 것으로써 규정을 했다. 하지만 역설적인 말에 진리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그 문제를 알아야 하겠다.‘’ 나는 어머니를 살해했다. 요컨대 이것이 내 이야기의 전부이다.‘’ ‘’너와 어머니가 자진해서 그랬는지, 부득이 그랬는지?‘’자진해서 옳지 않은 취급을 받는 것이 가능한지?모든 옳지 않은 행위가 의식적인 것처럼, 상대적으로 옳지 않은 일을 당하는 것은 모두 무의식적인 것이라고 해야 하는가?옳지 않음을 당하는 것은 모두 자진해서인지, 원치 않는데 당하는 것인지, 어떤 때에 의식적인지, 어떤 때에 무의식적인 것인가?옳은 행위는 모두 의식적인 것인 까닭에, 옳게 행하는 것과 옳은 취급을 받는 것에는 각각의 대립이 있다고 하겠다.옳지 않은 취급을 받는 것과 옳은.. 2024. 9. 11.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정의의 자발성옳은 행위와 옳지 못한 행위는 의식적으로 행할 때에만 판단할 수 있다. 무의식적으로 행할 때는 우연히 옳은 행동을 한 것이거나 옳지 못한 행동을 한 것이므로, 그것에 대해 옳거나 옳지 못한 행위라고 할 수 없다. 이때는 그저 결과만으로 옳거나 옳지 못하다고 할 뿐이다.어떤 행위가 정의로운 행위인가 또는 그렇지 않은가는 그것이 의식적인가 무의식적인가에 따라 결정이 된다.의식적일 때에 비로소 비난을 받고 동시에 정의롭지 못한 행위가 되기 때문이다.의식적이지 못할 때는 정의롭다거나 정의롭지 못한 행위라든가 하는 말을 할 수 없다.의식적이라는 것은 자신의 능력 안에서 스스로 알고서 행하는 것이다. 즉 누구에게 무엇을 가지고서, 무슨 목적으로 행하는 가를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이다. 모두 우연히 벌어진.. 2024. 9. 11.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자연정의 법적정의정치적 정의에는 본성적인 것과 인위적인 것이 있다.본성적인 것은 어디서나 같은 힘을 가지는 것으로서, 사람들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존재한다.인위적인 것은 본래 이렇게도 저렇게도 될 수 있는 것이지만, 일단 방향이 정해진 다음에는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사람들은 모든 정의가 인위적 정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본성적으로 존재하는 정의는 불변적이고 어디서나 똑같은 힘을 가지고 있는데, 인위적 정의는 장소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신들에게는 그럴 수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본성적으로 옳지만 변하기 쉬운 것이 있다.본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시행함으로써 생기는 옳음은 어디서나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국법 역시 똑같지 않다. 물론 최선의 국법은 오직 하나이다.. 2024. 9. 11.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정치성의 정의정의롭지 못한 행위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람이 정의롭지 못한 사람은 아니다.그렇다면 정의롭지 못한 행위를 얼마나 많이 해야 그 사람이 정의롭지 못한 사람이 되는 것일까?행위만을 가지고 결과를 얘기할 수는 없다. 다른 이유로 정의롭지 않은 행위를 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경우는 그 사람이 훔치기는 했으나 도둑은 아니고, 간음을 했으나 간통자가 아니라고 하겠다. 다른 모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우리가 찾고 있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옳은 것만이 아니다. 허나 정치적으로는 옳은 것일 수도 있다.정치적인 옳음은 자족적이기를 목표로 삼고 삶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 구성원들, 즉 자유로운 동시에 비례적으로나 산술적으로 균등한 가치를 지닌 사람들 사이에서 성립된다.이러한 조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 사이..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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