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66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교환성의 정의어떤 사람은 보상적인 것이 무조건 적으로 정의로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의는 곧 보상이다’ 라고 간단히 말하기도 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정의도 시정 정의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보상의 정의와 시정의 정의는 일치하지 않는다. 보상 정의는 비례를 따르는 것이지, 꼭 균등하게 반환하는 것을 따른 것은 아니다. 국가는 대체로 비례적인 보상 관계에 따른다. 사람들은 나쁜 것은 나쁜 것으로 갚고, 좋은 것은 좋은 것으로 갚으려고 한다. 공동 생활은 서로 주고 받음으로써 이루어진다.호의적인 위치가 상호 보상을 촉진한다. 호의를 베푼 사람에게는 합당한 봉사를 해야 하며, 어떤 때는 먼저 호의를 주도적으로 베풀어야 한다.비례적 보답은 비례적 균등이 있고, 그 다음에 보상 행위가 있어.. 2024. 9. 11.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잘못을 바로잡는 정의잘못을 바로잡는 시정 정의다.시정에는 서로 간 합의 관계에 의한 것과, 합의 없는 관계의 것이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관련된 정의도 일종의 균등이며, 정의롭지 못함은 일종의 불균등이다. 이는 산술적인 비례이다. 가해와 피해가 불균등하게 분배되어 있다. 이때 재판관이 이를 균등하게 만들려고 노력한다. 가해자측으로부터 이득을 빼앗아 손실이 균등해지도록 한다.이득과 손실의 중간이 균등이라 하겠다.선의 지나침과 악의 모자람을 얻는 것이 이득이며, 이와 반대는 손실이다. 따라서 시정의 정의는 이득과 손실의 중간일 수밖에 없다.분쟁시에 사람들은 재판관을 찾는다. 이는 재판관이 일종의 살아있는 정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재판관을 조정자(중간을 얻는 자)라고 부르고, 중간의 것을 얻으면 .. 2024. 9. 11.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공정하지 못한 사람지나침과 모자람이 있는 행위에는 중간이 있고, 그것은 균등 또는 공정이다. 옳지 않음은 불균등이고, 옳음은 균등이다. 이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다. 균등은 적어도 두 가지 사물을 내포한다.옳음은 중간이고, 균등이다. 중간인 범위에 있어서 옳음도 지나침과 모자람 사이에 있어야 하고, 균등인 범위에 있어서도 두 가지 사물을 내포한다. 옳음인 사람들에게는 정의로운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필연적이다.동일한 균등성이 사람들 사이와 사물들 사이에서 존재한다고 전제해야 한다. 사람들 사이에도 동일한 균등성이 있어야 한다. 균등하지 않은 사람들은 균등한 것을 가져서는 안 된다. 균등한 사람들이 균등하지 않은 것을 받거나, 균등하지 않은 사람들이 균등한 몫을 차지할 때는 분쟁과 불평이 생긴다. 이것은 .. 2024. 9. 11.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정의와 정의롭지 못함정의롭지 못한 사람은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과 욕심이 많고 불공정한 사람이다. 욕심을 부리는 탓에, 행운과 불운이 관계하는 선에만 관심을 가진다. 그들은 큰 악과 작은 악의 선택에서 작은 악을 선택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작은 악이 선으로 보일 수 있어서 결정되는 선택이다. 욕심으로 선택이 되는데, 이것은 불공정하다. 불공정은 의롭지 못한 것과 욕심 많음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이다.정의로운 사람은 법을 준수하고 공정한 사람이다.법을 따르는 사람은 정의롭다. 법은 우리에게 용감한 행동을 명령하고, 미덕과 악덕에 대해서도 명령하고 금지한다. 정의는 완전한 덕이다. 그 덕을 가진 사람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웃 사람을 위해서 그 덕을 쓰기 때문이다.많은 사람이 자신을 위해서는 덕을 발휘하지만.. 2024. 9. 11.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재치인생에는 휴식이 있으며 한가로이 즐겁게 지내는 일도 있다. 멋진 교제나 자기가 말하는 때나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도 있다. 이때는 올바른 태도가 있다. 역시 중용의 자세가 있고, 그 자세에는 의젓함이 있다고 하겠다.지나치게 익살을 부리는 사람은 익사꾼, 저속한 사람으로 보이고, 무턱대고 사람들을 웃기려고 하고, 누군가가 웃음거리가 되고, 고통을 주는 것에 신경쓰지 않고, 그저 폭소를 주려는 것에만 마음을 쓴다. 반면 농담을 할 줄 모르고 받아들이 못하는 사람은 촌스러운 사람이라고 하겠다. 멋들어지게 농담을 하는 사람들은 임기응변의 재주가 있고, 중간 상태인 의젓함과 점잖음을 갖으며,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라 하겠다.점잖은 사람의 농담은 속된 사람의 농담과 다르며, 교육받은 사람의 농담 역시.. 2024. 9. 11.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교제와 덕성사회생활에 있어서의 갖가지 교제들은 타인과의 말과 행위를 통해서 이뤄진다.지나치게 상대방의 비위를 잘 맞추는 사람이나무엇이든 덮어놓고 반대하며 남을 괴롭히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그 중간 상태는 인정할 것은 올바르게 인정하고 꾸짖을 것은 올바른 태도로 꾸짖는 경우이다. 친애와 가장 비슷하다고 하겠다.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교제와 우정은 다르다. 교제 상태에 있는 사람이 모든 일에 올바른 태도로 임하는 것은 누구를 사랑하거나 미워해서가 아니라, 그저 필연적으로 교제에 임하기 때문이다.교제하는 사람은 사람들과 올바르게 사귀는 사람이다.고귀함과 유익함이 중요하고 남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애쓴다. 그리고 즐거움이 명예롭지 않거나 해로울 경우는 모두 그만.. 2024. 9. 11.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2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