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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 정치학 ⦁ 시학

니코마코스 윤리학

by emily_n_christy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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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고

숙고는 지각있는 사람이 그 대상이 된다.  영원한 것들에
대해서는 숙고하지 않는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써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힘이 미치는 범위 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하여 숙고한다. 엄밀하고 자족적인 완전한 학문의 경우에는 숙고할 여지가 없다.

우리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만 그것들이 모두 언제나 모두 똑같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우리는 이우러지지 않는 것들을 숙고한다. 일반적으로 학문보다는 기술에 대해 더 많이 숙고하게 된다.
왜냐하면 기술에 대해 더 많은 의구심과 의혹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숙고란, 일반적인 성질을 가졌지만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분명하지 않는 경우, 즉 비결정적인 요소를 내포하는 경우에 이루어진다. 중대한 문제들을 숙고 할 때 우리는 결정을 내릴 때 우리 자신을 신뢰하지 못 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청한다.

숙고란 목적이 아닌 수단이다. 누구도 자기 목적에 대하여 숙고하지 않는다. 목적을 정해 놓고 어떻게 그 목적을 이루어야할 지에 대해 어떤 수단을 써서 달성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숙고는 탐구이다. 숙고하는 사람은 탐구하고 분석한다. 가능해 보일 때는 행동을 시작한다. 가능이란, 우리 힘으로 달성할 수 있음을 말한다.

필요한 도구가 탐구되기도 하고, 그 용법이 탐구되기도 하고, 수단이 탐구되기도 하고, 수단의 사용 방법이 탐구되기도 하고, 그 수단의 획득 방법이 탐구되기도 한다.

감각의 문제는 숙고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선택은 대상이 이미 정해져 있다. 그 점을 제외하면, 숙고와 선택은 같은 것이다. 왜냐하면 선택의 대상이 되는 것웈 숙고의 결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행위의 제1원리를 찾기 위해서, 그 사람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하는 탐구를 끝낸다. 이 부분을 선택하는 것이다. 선택의 대상이 우리 힘이 미치는 것들 중에서 숙고 끝에 욕구되는 것이라면, 선택은 우리의 힘이 미치는 것에 대한 숙고적인 욕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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