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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 정치학 ⦁ 시학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by emily_n_christy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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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함


용감함은 공포와 태연함의 중용이다.
우리는 불명예, 빈곤, 질병, 외로움, 죽음과 같은 악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용감한 사람은 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것이 당연하고 마땅하기 때문에 고귀한 일이 될 수 있고, 그 반대의 행위가 추악한 일이 될 수 있기도 하다.

불명예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선하고 염치가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파렴치한 사람이다. 용감한 사람은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인데, 위의경우와 같이 두려워하는 하지 않은 사람과 비슷한 점이 있기 때문에 두 경우는 다르지만 비슷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빈곤이나 질병을 두려워한다고 해서 용감한 것은 아니다.

용감한 사람이 관계하는 두려움은 가장 큰 두려움일 것이다. 용감한 사람만이 그 두려움을 잘 견딘다. 그것은 죽음이다. 전쟁터에서의 죽음이 가장 중대하고 가장 고귀한 위험에서 생긴다. 고귀한 죽음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우리는 용감한 사람이라고 한다.

용감한 사람에게는 칭송과 영예를 부여한다.

겁 많음


용감한 사람은 두려움이 없고 그런 일을 이겨낼 때의 그의태도는 올바르고 순리에 따른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덕의 목적이다.
형편과 상황에 따라 순리대로 느끼며 행동하는 것이 용감한 사람이고 그의 성품과 일치한다.

용감함은 고귀한 것이므로 그 목적도 고귀한 것이다.
용감함 사람이 두려움을 참고 견디며 용감한 행위를 하는 것은 고귀한 목적 때문이다.

무모한 사람은 정말 두려운 일에 대하여 지나치게 태연한 사람이다. 무모한 사람은 허세꾼이며, 용감한 체한다.
그들은 용감하게 보이기를 원하고 용감한 사람을 흉내낸다.  또 용감한 행동이 가능한 경우에는 태연하나 정말 두려운 일은 견뎌내지 못한다.

겁쟁이는 두려워할 것이 못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또 비관적인 경향을 갖는다. 무모한 사람과 겁쟁이는 지나치거나 모자란 방향으로 나가는 반면, 용감한 사람은 옳은 위치에서 중용을 취한다.

용감한 사람은 행동의 순간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향하지만 그 전에는 조용하다. 용기 있는 사람이 어떤 일을 선택하거나 견뎌내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고귀한 일이기 때문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추악한 일이기 때문이다.

용감함의 여러 모습

• 시민의 용감함이다.
강요 때문이 아니라 고귀함 때문에 용감한 행위를 해야 한다.

• 개별적인 사실들을 경험하는 것이 용감함으로 받아들여진다. 헤르메스 신전에서 군인들은 앞장서서 도망쳤다. 하지만 시민군들은 도망치는 것은 추악한 일이고, 따라서 목숨을 걸고 신전을 지킨 일이 있다.

• 낙천적인 사람들도 용감하지 못하다.
낙천적인 사람들은 자기가 가장 강하고 아무런 해도 받지 않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태연하다. 용감한 것과 구분된다. 견디는 것은 용감함의 특징이고 그것은 성품에서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 위험에 대해서 무지한 사람들도 용감해 보인다.
무지한 사람들은 위험이 닥치면 즉시 도망친다. 용감한 것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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