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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과 고통'에 대한 탐구는 정치 철학자의 몫이다. 왜냐하면 정치 철학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좋다, 나쁘다의 기준이 되는 목적, 즉 우리 삶의 목적에 대한 총 기획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반드시 삶의 목적들에 대한 고찰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윤리적인 미덕과 악덕에는 고통과 쾌락이 수반되고, 행복 역시 쾌락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복한 사람'은 '향락'을 의미하는 말을 따서 지은 말이다.
1) 쾌락이 결코 선이 될 수 없다는 견해 :
(a) 모든 쾌락은 본성으로 지각될 수 있는 과정인데, 본디 생성이나 과정은 목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b) 절제 있는 사람은 쾌락을 피하기 때문이다.
(c) 사려 깊은 사람은 고통이 없는 것을 피하는 것을 추구하고, 쾌락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d) 쾌락은 사유의 방해물이고, 쾌락을 좋아할수록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e) 쾌락에는 기술이 필요 없으나, 모든 선은 이러한 기술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f) 어린아이들과 짐승들도 쾌락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2) 약간의 쾌락은 좋지만, 대부분의 쾌락은 나쁘다고 생각하는 견해 :
(a) 실제로 야비하고 비난의 대상이 되는 쾌락이 여러 가지 있기 때문이다.
(b) 해로운 쾌락이 많기 때문이다.
3) 쾌락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이 될 수 없다든 견해 :
(a) 쾌락은 목적이 아니고 과정이기 때문이다.
출처 : 니코마코스의 윤리학/정치학/시학
아리스토텔레스/손명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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