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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이성
지나침이나 모자람이 아닌 중간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과,
중간의 것이란 올바른 이성이다.
올바른 이성이란 무엇인가?
마음의 모든 상태에는 하나의 과녘이 있고,
이성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그 과녘을 바라보
면서 조절을 한다.
올바른 이성을 가진 사람은 올바른 이성에 따르고
우리가 지나침과 모자람 사이의 중간이라 주장하는 중용에는 일정한 기준이 있다.
하지만 중간만을 말하는 것은 결코 지혜롭지 못하다.
왜냐하면 학문적인 연구, 다른 모든 연구에 대한 지나침으로, 그것이 바로 중용에 대해 잘못됨을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용의 지식만을 갖고 있는 사람을 지혜롭다고 말할 수 없다.
정신의 덕을 어떤 것은 성품의 덕이고, 다른 어떤 것은 지능의 덕이라 한다.
성품의 덕은 윤리적인 덕이라 한다.
정신에는 이치나 이성적 원리를 파악하는 부분과 비이성적인 부분이 있다고 하겠다.
이성적인 원리를 파악해 보면, 하나는 ‘첫 원인 불변적인 모든 존재자’를 성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가변적인 모든 존재자들’을 성찰하는 것이다.
인식은 정신과 대상 사이에 어떤 닮은 점으로써 성립한다.
이 두분 가운데 불변적 존재자로부터 유래한 이성적 원리를 인식적 부분,
가변적 존재자로부터 유래한 이성원리를 이성적 부분이라고 하자.
인식적인 부분과 이성적인 부분은 모두 불변하는 것, 즉 다르게 있을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이성적인 부분은 이성적인 원리를 파악하는 능력의 일부분이다.
우리는 이 각 부분의 최선의 상태가 어떠한지 파악해야 한다.
이 최선의 상태가 바로 각 부분의 덕이며,
덕이란 그 고유한 기능과의 관계에서 성립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올바른 이성은 덕이며, 우리는 모두 덕을 행해야 한다.
출처 : 니코마코스의 윤리학/정치학/시학
아리스토텔레스/손명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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