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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문제들
정의롭지 못한 경우를 당하는 것과 행하는 것으로써 규정을 했다. 하지만 역설적인 말에 진리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그 문제를 알아야 하겠다.
‘’ 나는 어머니를 살해했다. 요컨대 이것이 내 이야기의 전부이다.‘’
‘’너와 어머니가 자진해서 그랬는지, 부득이 그랬는지?‘’
자진해서 옳지 않은 취급을 받는 것이 가능한지?
모든 옳지 않은 행위가 의식적인 것처럼, 상대적으로 옳지 않은 일을 당하는 것은 모두 무의식적인 것이라고 해야 하는가?
옳지 않음을 당하는 것은 모두 자진해서인지, 원치 않는데 당하는 것인지, 어떤 때에 의식적인지, 어떤 때에 무의식적인 것인가?
옳은 행위는 모두 의식적인 것인 까닭에, 옳게 행하는 것과 옳은 취급을 받는 것에는 각각의 대립이 있다고 하겠다.
옳지 않은 취급을 받는 것과 옳은 취급을 받는 것이 모두 의식적인 것일 수도 있고 모두 무의식적인 것일 수도 있다.
옳은 취급을 받는 경우에, 그것을 언제나 의식적인 것이라고 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원치 않는데 옳은 취급을 받는 사람도 역시 이치에 맞지 않다.
사람들은 옳지 않게 행하는 것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으므로 정의롭게 되는 것이 쉽다고 생각한다.
분배에서의 옳은 행위란, 무조건적 의미에서 좋은 것들을 서로 나누어 갖는 것인데, 이것은 너무 많거나 혹은 너무 적게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난다고 하겠다.
정의란 본질적으로 인간적인 것을 뜻한다.
출처 :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정치학/시학
아리스토텔레스/손명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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