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로니아는 유프라테스강 중류에 위치한 서아시아 무역의 요충지이다.
기원전 1830년경 수무아붐이 이끄는 아모리인이 도시국가 바빌로니아를
세웠다.
제1왕조의 제6대 함무라비 시절에 제국으로 발전했다.
함무라비는 중앙집권제도를 확립하고, 도로와 운하를 정비했다.
왕권신수설을 알리고, 스스로를 '모든 신의 왕'이라고 칭했다.
바빌로니아 왕국은 행정조직이 잘 구축되어 있었고, 세계최초의
성문법인 <함무라비법전>을 만들었다.
<함무라비 법전>은 높이가 약 2.25미터이며 둥근 기둥처럼 생긴
현무암에 민법, 상법, 소송법 등 282조의 규정을 새겼다.
동해보복형으로 '눈에는 눈, 뼈에는 뼈, 이에는 이'의 원칙이 있다.
당시 사회가 세 계층으로 되어 있었다. 또 각 계층에 따라 법의 적용이
달랐다.
또, 여자도 재산으로 소유할 수 있었고, 노예도 값을 치르면 자유가
될 수도 있었다.
함무라비는 메소포타미아 세계에 공통의 질서를 세웠다.
법전의 목적은 나라 전체로 정의가 벋어나게 하기 위하여, 악행을
박멸하기 위하여, 강자가 약자를 학대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성문법, 학교, 세금, 상점, 이동 수단 등 후기 도시의 많은 특징이
바빌로니아에서 발달했다.
도로 건설, 수레 바퀴의 사용, 60진법을 사용하였고, 오늘날의 기학학과
시간 기록 체계의 핵심을 이루게 되었다.
작물과 물자가 풍부했고, 보리와 대추야자열매의 농사를 지었다.
보리술은 가장 좋아하는 음료였고, 대추열매는 주식이었다.
바빌로니아는 한 세기 넘게 메소포타미아를 지배했으나,
기원전 1595년 무렵 북방 민족 힐타이트인의 침입으로 멸망했다.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이집트를 공격하면서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재건설된 도시와 바빌론의 공중정원은 수세기 동안 건재했다.
출처 : 잠들기 전에 읽는 인문학 365 / 양승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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