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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잠들기 전에 읽는 인문학 365(007 치마부에)

by emily_n_christy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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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회화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치마부에'는 피레체의 대표 화가이다.

계란이나 벌꿀, 끈적이는 나무 수액 등을 용매로 해서 색 안료를 섞어 그리는

기법(템페라)으로 목재 패널에 그림을 그린 최초의 화가이다.

치마부에는 도상학적 관점과 기법 및 형태적 측면에서 기존 회화와

구별되는 참신한 개성을 보여 주었다.

 

비잔틴 미술에 고딕 미술을 가미하여 새로운 미술의 장을 열었다.

비잔틴 성상 특유의 경직된 표현 양식에서 탈피해 성화 속 인물들을

좀 더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정감이 흐르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투명한 색조와 우아한 선을 도입해 미술사에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미술 전기작가인 조르조 바사와 단테는 신곡에서  치마부에가 지오토 

이전의 가장 위대한 화가라 찬사를 보냈다.

 

1265년 아레초의 산 도메니코 성당의 대형 제단화 <십자가의 처형>

제작했다. 

 

1277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의 프레스코화(벽면에 회반죽을 

바른 후 회반죽이 마르기 전에 물에 녹인 안료로 그림을 그리는 기법)

작업은 복음서 저자들과 예수와 성모 마리아 그리고 가톨릭 성인들의

생애를 그려야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이에 로마의 자코포 토리티,

시에나의 두초 디 부오닌세냐, 피렌체의 지오토 디 본도네 같은 이탈리아

전역의 거장들이 참여했다. 

 

이후 치마부에피렌체 최고의 화가로 인정을 받았다.

이탈이라 회화에 선구적 역할을 했으며, 후대 미술 거장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곧 르네상스의 도래를 예고했다.

 

출처 : 잠들기 전에 읽는 인문학 365 / 양승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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