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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회화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치마부에'는 피레체의 대표 화가이다.
계란이나 벌꿀, 끈적이는 나무 수액 등을 용매로 해서 색 안료를 섞어 그리는
기법(템페라)으로 목재 패널에 그림을 그린 최초의 화가이다.
치마부에는 도상학적 관점과 기법 및 형태적 측면에서 기존 회화와
구별되는 참신한 개성을 보여 주었다.
비잔틴 미술에 고딕 미술을 가미하여 새로운 미술의 장을 열었다.
비잔틴 성상 특유의 경직된 표현 양식에서 탈피해 성화 속 인물들을
좀 더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정감이 흐르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또 투명한 색조와 우아한 선을 도입해 미술사에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미술 전기작가인 조르조 바사와 단테는 신곡에서 치마부에가 지오토
이전의 가장 위대한 화가라 찬사를 보냈다.
1265년 아레초의 산 도메니코 성당의 대형 제단화 <십자가의 처형>을
제작했다.
1277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의 프레스코화(벽면에 회반죽을
바른 후 회반죽이 마르기 전에 물에 녹인 안료로 그림을 그리는 기법)
작업은 복음서 저자들과 예수와 성모 마리아 그리고 가톨릭 성인들의
생애를 그려야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이에 로마의 자코포 토리티,
시에나의 두초 디 부오닌세냐, 피렌체의 지오토 디 본도네 같은 이탈리아
전역의 거장들이 참여했다.
이후 치마부에는 피렌체 최고의 화가로 인정을 받았다.
이탈이라 회화에 선구적 역할을 했으며, 후대 미술 거장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곧 르네상스의 도래를 예고했다.
출처 : 잠들기 전에 읽는 인문학 365 / 양승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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