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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 정치학 ⦁ 시학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by emily_n_christy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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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는 선이란 어떤 것일까?
모든 행동과 추구에 있어서 그 목적이 되는 것이 바로 선이다. 그중 가장 궁극적인 것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선이다. 선 그 자체를 바라고 다른 어떤 것 때문에 바라는 일이 절대로 없는 것을 무조건 궁극적인 것이라고 본대.
이런 성질을 가진 것은 행복이다. 행복은 그 자체 이외의 다른 어떤 것 때문에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또 궁극적인 선은 자족적이다. 자족은 그것만으로도 생활을 바람직하게 하며 또 아무 부족함이 없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행복은 바로 이런 성질을 가진다. 행복은 모든 선 가운데 가장 바람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은 사람들마다 갖은 그 기능을 활용함에 있다. 인간만이 갖은 고유한 것이다. 감각적인 기능에는 이성적 원리에 잘 순종한다는 의미와 스스로 이성적 원리를 소유하고 이성적으로 사유한다는 의미가 있다. 훌륭한 인간의 기능은 정신의 이성적 원리에 입각한 활동과 행위를 훌륭하게 수행하는 데 있다.  이성적 활동은 덕을 가지고 수행해야 더 잘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의 선이란 덕과 일치하는 정신 활동이라고 하겠다. 그것이 바로 선이다.

  덕이 있는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행동을 하면, 또 잘 행동한다. 올바르게 행동하는 사람이 인생에서 고귀한 선에 도달할 수 있다.

         잠언에서

   가장 고귀한 것은 가장 옳은 것이요, 가장 좋은 것은 건
   강이라. 그러나 가장 즐거운 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
   을 얻는 것.

   행복은 어떻게 얻는 것일까

행복은 많은 사람들이 소유하는 것이다. 어떤 학습에 의해서나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은 정신의 유덕한 활동이다. 어떤 선은 행복의 조건으로서 반드시 행복에 선행되어야 하는 선이어야 하며, 다른 어떤 선은 수단으로써 자연스럽게 협동되는 선이어야 한다.
  행복은 완전한 덕과 생애 전체를 통하여 비로소 성취된다.

  우리는 어떤 사람의 최후를 보고 나서야 그 사람이 행복한지를 판단한다. 행복은 운수가 아니고 부단한 활동에 달려 있다. 꾸준히 유덕한 삶을 사는 사람은 행복할 것이고 그 정신의 고귀함과 높은 긍지를 가졌기 때문에 혹 불행이 찾아와도 묵묵히 견디며 그 속에서도 행복으로 및을 낼 것이다.
   행복한 사람은 가증스럽고 비열한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행복한 사람은 비참해질 수 없다. 선하고 현명한 사람은 합당한 활동으로 인생의 변화를 훌륭하게 겪어나간다. 주어진 것들을 가장 잘 이용한다.

  

  

정신의 고귀함과 높은 긍지를 가졌기에
묵묵히 모든 불행을 견뎌낸다면,
이러한 불행 속에서도 고귀한 성품은 내내
밝은 빛을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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