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기 예
학문적 인식 대상에 있어서,
다른 방식으로도 있을 수 있는 것에는
제작의 영역에 속하는 것과
행위 영역에 속하는 것도 있다.
제작과 행위는 다르다.
이성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상태와 이성에 따라 제작할 수 있는 상태도 다르다.
따라서 제작과 행위는 서로 포함되는 관계가 아니다.
그런데 건축술은 하나의 기예이며,
이성에 따라 제작할 수 있는 하나의 상태이다.
모든 기예는 ‘참된 이성에 따라 제작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모든 기예는 생성에 관계한다.
그것은 제작자가 목적을 가지고 제작하려는 것들에 따라
존재할 수도 있고 존재하지 않을 수고 있다.
기예는 ‘필연적으로 존재하거나 생성하는 것‘들과 관계하지도 않고, ’자연적으로 존재하며 생성하는 것‘들과도 관계하지도 않는다.
’자연적으로 존재하며 생성하는 것‘들은 그것들 자체 속에 그것의 출발점이 있다.
제작과 행위는 서로 다르므로, 기예는 제작에 관계하며,
행위에 관계되는 것이 아니다.
아가톤은 말하였다.
“기예는 운을’ 운은 기예를 사랑하였네.”
기예란, 참된 이성에 따라 제작할 수 있는 상태이며,
기예가 없는 것은 그릇된 이성에 따라 제작할 수 있는 상태이다.
기술이 있는 상태이든 아니든, 이 둘은 다른 방식으로도 존재할 수 있는 대상들의 관계이다.
출처 : 니코마코스의 윤리학/정치학/시학
아리스토텔레스/손명현 옮김
반응형
'니코마코스 윤리학 ⦁ 정치학 ⦁ 시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2) | 2024.09.11 |
---|---|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0) | 2024.09.11 |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2) | 2024.09.11 |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0) | 2024.09.11 |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0) | 2024.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