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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 정치학 ⦁ 시학

니코마코스의 윤리학 ( 쾌락에 대한 통념들 -1 )

by emily_n_christy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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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에는 때로는 선일 수도 있는 것과 때로는 최고선일 수도 있는 것들도 있다.

 

1. 무조건적인 선(쾌락)과 어떤 경우에만 옳은 선(쾌락) 

 

본성과 상태에 따라서,

각각의 선에 대응하는 운동과 과정에 따라서,

나쁘다고 생각되는 것들 중에서 누군가에게는 어떤 것들은 진짜 나쁘고,

어떤 것들은 누군가에게는 선택할 가치를 만드는 것들도 있다.

또 어떤 경우에는 쾌락이 아닌데도 쾌락처럼 보이기도 하다.

고통스럽지만 건강 회복에 목적이 있는 경우에는 고통에 있어서는 쾌락은 아니지만 회복으로 가는 과정은 쾌락이고 선이다.

 

2. 선에는 활동과 성품의 상태도 있다.

 

본성적인 성품의 상태로 회복시키는 과정에서 우연한 쾌락을 갖는다.

이 활동은 손상되지 않은 본성의 성품 상태와 본성의 욕구로 인해서 즐거운 활동들이 된다.

쾌락에는 고통과 욕구가 없는 것도 있다.

명상과 관조(쾌락을 견제하는 즐거움)가 그것이다.

우리가 관조를 하는 것은 성품 본성에 결함이 있어서는 아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본성적 성품이 안정되고 충족한 상태로 되돌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명상은 무조건 쾌락을 주는 것을 좋아한다. 

관조는 이런 쾌락들에 반대되는 것들도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품적인 약점이 없다고 하겠다.

 

고통과 욕구가 있는 쾌락과 고통과 욕구가 없는 쾌락이 있는데, 

고통과 욕구가 없는 쾌락은 명상을 통한 즐거움의 쾌락, 관조를 통한 완전한 품성의 쾌락이라 한다.

 

3 쾌락보다 더 좋은 것이 목적에 반드시 있어야만  한다는 법은 없다.

 

쾌락은 과정이 아니고, 또 과정이 수반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쾌락은 활동이고 목적 자체이기 때문이다.

쾌락이란, 우리가 무엇을 이룰 때 생기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어떤 능력을 발휘할 때 생기는 것이다. 

모든 쾌락은 자신의 목적과 같은 목적의 쾌락을 생각한다. 하지만 성품적 본성을 완성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쾌락과 다른 목적의 쾌락을 갖는다.

쾌락은 그 목적으로서, 자유로운 활동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쾌락이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과정은 활동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활동은 과정이 아니다. 

활동은 쾌락적 선의 상태를 뜻하고, 그 상태 자체가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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